<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디지털가전)-씨브이네트

「가정의 홈네트워크 시대를 앞당긴다.」

사이버아파트 서비스업체 씨브이네트(대표 강병찬 http://www.cvnet.co.kr)는 미래 주거공간을 현재의 아파트에서 구현하기 위해 삼성물산 주택부문·삼성전자 등에서 자본을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인터넷, 정보통신서비스, 전자상거래를 주요 사업 기반으로 하는 탓에 씨브이네트를 닷컴기업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태생은 삼성물산 주택부문이란 엄연히 오프라인 기업에 기반을 두고 있어 제조와 서비스 산업의 경계선에 발을 얹고 있다.

강병찬 사장은 『씨브이네트는 제품 개발에 참여하지만 생산은 아웃소싱한다』며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홈네트워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 태어났다』고 출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특히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아파트란 공간을 제공하고 삼성전자와 삼성계열의 서울통신기술, 에스원 등은 홈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들 회사간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씨브이네트는 올해부터 터치 스크린 형태의 「웹패드」를 사이버아파트 「사이버빌리지」에 입주하는 입주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웹패드란 개인휴대단말기(PDA)와 노트북 중간 형태로 가정에서 PC를 잘 모르거나 생소한 중년층, 주부 등이 자유자재로 인터넷에 접속해 쇼핑 및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정보단말기다.

강 사장은 이를 통해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가정에 온라인 기능을 접목하고 궁극적으로 가전기기간의 정보를 주고받는 가정의 홈네트워그 시대를 개척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씨브이네트는 이외도 보안, 법률, 의료, 부동산, 전용망, 무선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정보서비스, 네트워크, 정보단말기 등 분야별 12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인터넷이 갖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갈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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