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성장성 높은 기업-이스텔시스템즈

1994년 155Mbps급 동기식 광전송장비(SMOT1)를 국내 최초로 개발, 한국통신에 공급한 바 있는 이스텔시스템즈(대표 유완영 http://www.eastelsystems.com)는 이듬해 622Mbps급 동기식 광전송장비(SMOT4), 155Mbps급 광가입자전송장비(FLC)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155Mbps급 동기식 다중화장치(SDH-MUX), 지능형광분산시스템(IDS), 디지털다중변환장치(MDM13), 광중계기 등 다양한 광전송장비를 개발, 우리나라 정보통신망 현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은 98년 931억원에서 99년에는 1553억원으로 67% 가량 신장했으며 2000년에는 3526억원으로 껑충 뛰어 12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 여세를 몰아 47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향후 5년 이내에 매출 1조원대의 명실상부한 통신장비 전문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텔시스템즈가 통신장비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매년 160억∼200억원 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미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왔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지난해 매출의 10% 가량인 320억원 이상을 첨단장비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중에 2.5G 동기식 광전송장비(SMX16), 파장분할다중광전송장비(DWDM), FLC-X, 디지털가입자회선접속다중화장비(DSLAM) 등 최첨단 통신장비와 비동기식 IMT2000 상용시스템을 개발해 기술 선도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인터뷰:유완영 사장>

『올해에는 그동안 개발해왔던 2.5G 동기식전송장비, DWDM, FLC-X, DSLAM 등을 자체기술로 선보여 통신장비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고 이익률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스텔시스템즈의 유완영 사장은 통신망 진화와 함께 대단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장비를 상반기중에 잇따라 출시해 매출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또 21세기들어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IMT2000 기지국 상용시스템도 상반기중 선보여 국내 및 해외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내수시장에 치중해왔지만 지난해 중국에 합자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향후 미주 및 유럽국가 등에도 수출거점을 마련해 내수와 수출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겠습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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