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IC(구 신안화섬)가 코스메틱랜드 인수에 실패했다.
IHIC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전자상거래업체 코스메틱랜드의 영업권 80%를 양수, 전자상거래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코스메틱랜드 주요주주들의 반대로 영업권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
오윤관 코스메틱랜드 실장은 『지난 20일 정기주총에서 주요주주인 창투사와 기관들이 IHIC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이유로 영업권 양수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HIC에 배정하려던 유상증자도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IHIC는 지난달 22일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의 10%를 할인한 금액인 4만6620원에 코스메틱랜드 유상증자에 참여, 19.75%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한편 이에 앞서 IHIC는 프리챌과의 합병을 통해 인터넷사업 진출을 꾀했다가 합병 결의를 취소해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받았으며 이번 코스메틱랜드 영업권 양도 무산으로 또다시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IHIC가 이번에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되고 향후 1년내에 또다시 불성실공시를 범할 경우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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