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께 발주될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 경찰청 교통관제시스템 사업을 둘러싼 국내외 시스템통합(SI)업체간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살레 엠 알 라지 주한 사우디 대사는 지난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사우디 정부는 도시교통 통제 및 단속은 물론 사막이 많은 지형 특성상 원격지 차량사고의 파악과 인명보호를 위해서도 첨단교통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통관제시스템의 도입을 추진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찰청 관계자들은 최근 마스터플랜 수립에 필요한 기술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스웨덴·오스트리아·아르헨티나 등을 거쳐 한국을 방문했으며 앞으로 미국과 일본·프랑스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따라서 사우디 경찰청이 이들 국가에 대한 방문을 완료하는 오는 6월께나 사우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내용이 수립되고 컨설팅 수행업체와 본사업 수행국가에 대한 선정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로는 현재 LGEDS시스템이 사우디 현지 에이전시 업체 가운데 하나인 유니버설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사업 수주전에 나서기로 했으며 스웨덴·오스트리아·아르헨티나·미국·일본·프랑스 등 외국업체들도 현지 에이전시 업체를 통한 사업참가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I업계는 『사우디아라비아 경찰청의 ITS사업 추진계획과 입찰 및 사업자 선정방식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정확한 사업내용과 향후 경쟁상황을 앞서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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