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산전)-로보티즈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퍼스널로봇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지난 99년 설립된 기업이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엔지니어들이 모두 마이크로마우스나 축구로봇대회 등에서 우승경험을 가진 기술지향적 성향이 강한 제조업체다.

로보티즈는 설립초기 신기술에 집착한 로봇 개발에 나서다 실패한 경험을 살려 제품의 개발·유통에서 철저하게 시장성을 고려하는 경영전략을 펼침으로써 초기단계인 국내 퍼스널로봇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공을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기업 인츠닷컴과 제휴해 웹기반 성장형 애완로봇 디디와 티티로 좋은 시장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20만대 이상의 로봇판매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로봇제품은 인터넷과 연동을 강조한 성장형 로봇인데 웹을 통한 간편한 프로그램 다운로딩과 성장후의 결과가 상호 경기에 반영되는 등 새로운 기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병수 사장은 『향후 대두될 퍼스널로봇시장이 장난감에서부터 출발될 것으로 보고 부담없는 가격에 지능형 동작기능을 갖춘 애완용 로봇으로 디디와 티티를 기획하고 미국 완구업체들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올해 50억원대 매출실적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완구시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제품기획력을 바탕으로 내년에 2족보행이 가능한 퍼스널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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