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반도체)-아라리온

기술 위주의 제조업체 성장과정의 전형을 보이고 있는 아라리온(대표 정자춘 http://www.aralion.co.kr)은 지난 96년 설립된 주문형반도체(ASIC)설계 전문회사로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보광미디어란 사명으로 출발했으나 비메모리반도체 연구개발로 주력사업을 변경하면서 잇따른 기술개발로 업계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아라리온 제품은 PC용 카드군, RAID(Redundant Array of Inexpensive Disks) 컨트롤러군, 보급형 RAID 박스군 등으로 나뉘는데 특히 주력제품은 PC용 카드제품군 중에서도 속도병목현상을 없애주는 울티마 시리즈다.

지난 98년 처음 등장한 소용량 저장장치용 칩인 울티마는 PC에 장착용 보드에 탑재돼 컴퓨터 입출력 장치의 속도를 높이고 RAID를 지원하는 최초의 제품으로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라리온은 첫 모델인 33㎒급 울티마33에 이어 99년 66㎒급 울티마66을 개발하고 작년 7월에는 100㎒급 울티마100까지 개발하며 이 분야 국내 정상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아라리온은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전자의 ASIC 디자인하우스로 활동중이며 미국 현지 제휴업체인 AMI사를 통해 올해는 울티마칩을 150만개 이상 미국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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