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한우물 판 기업-맥시스템

맥시스템(대표 문승열 http://www.mac.co.kr)은 10년 동안 초고속 통신기기를 줄곧 개발, 생산했다.

맥시스템은 1992년 7명의 통신관련 엔지니어가 모여 창업했고 인터넷 통신 모뎀을 개발, 제조하며 인터넷 초창기부터 현재의 인터넷 생활화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성장세와 함께 커왔다. 아날로그 모뎀인 14.4Kbps 모뎀부터 56Kbps 모뎀, 그리고 현재는 디지털 모뎀인 ADSL 모뎀을 수출하고 있다.

인터넷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맥시스템의 모뎀은 PC메이커(삼보, 이머신즈, KDS, 삼성, 대우, 현주컴퓨터 등)에 기본으로 장착돼 판매됐다. 해외로 수출되는 초고속 인터넷 모뎀의 기술력은 국내와 해외에서 인정받아 최근 2∼3년간의 매출액은 인터넷 통신 모뎀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매년 약 100%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올해 주력제품으로 미국의 데이터퀘스트테크놀로지와 계약된 ADSL 모뎀은 현재 계속 수출되고 있다.

앞으로 시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급속도로 실어 나를 수 있는, 더 빠른 초고속 모뎀을 원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맥시스템은 ADSL 모뎀에 이어 VDSL·SDSL 등의 초고속 모뎀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장변화에 따른 준비가 돼 있다.

<인터뷰>문승열 사장

『현재 시장 자체가 초고속 인터넷을 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자의 욕구는 다양한 콘텐츠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더 빠른 초고속 모뎀을 원할 것입니다. 맥시스템도 앞으로 계속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 시장에 내보일 것입니다.』

맥시스템은 아날로그 모뎀부터 시작해 ADSL 모뎀까지 일관되게 통신단말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과 함께 성장가도를 달려온 셈이다. 최근에는 미국 데이터퀘스트테크놀로지로 1억달러 이상의 ADSL 모뎀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수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문승열 사장은 『현재 인구 대비율로 보아 세계에서 ADSL 모뎀 시장이 빠르게 형성된 국내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포화상태가 되리라 생각된다. 따라서 ADSL 모뎀의 값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맥시스템은 앞으로 국내시장보다는 실수요자가 많은 해외시장에 초첨을 맞출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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