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ET지수는 대형 정보기술(IT)주의 하락으로 지난주말보다 3.06포인트 떨어진 199.82(잠정치)로 마감됐다.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시장 급락 여파로 외국인 매도가 몰리면서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 등 지수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반도체지수와 통신서비스지수는 각각 4.81포인트, 5.56포인트가 하락해 지수관련주들이 미국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세계 최대의 광통신장비업체인 노텔네트웍스의 실적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업종의 지수가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의 탈 미국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초랠리를 이끌고 있는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IT주 대세상승론에 힘을 실어줬다. 이밖에 이날 증시에선 실적호전주와 업종대표주, 골든발생종목 등이 주목을 받았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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