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를 비롯한 국내 7대 전자 세트제조업체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25조4825억원 규모의 부품을 조달하며 국산 구매율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 떨어진 60%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산업진흥회는 18일 「2001년 전자산업계 부품 구매계획 설명회」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은 규모의 국내 7대 업체 전자부품구매 계획규모를 발표했다.
이들 주요 전자업체의 올 구매전략은 B2B 확대를 통한 구매혁신, 디지털 신기술 부품 공동개발, 구조재편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협력회사 지원·운영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트제품별 구매비율을 보면 전체부품 구매의 23%가 컴퓨터 관련부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동전화단말기 부품(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본사후원으로 20일 오후 2시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산업, 이트로닉스(구 해태전자), 한화/정보통신, 삼보컴퓨터 등 7대 주요 세트 제조업체들이 올 부품 구매계획과 구매전략을 발표한다.
주요업체별 구매액과 증감률을 보면 △삼성전자(11조8916억원, 14.7%) △LG전자(7조4041억원, 마이너스0.4%) △대우전자(1조4437억원, 5.3%) △현대전자(1조2769억원, 78.9%) △이트로닉스(1000억원, 마이너스6.9%) △한화/정보통신(5300억원, 200%) △삼보컴퓨터(2조8362억원, 2.3%) 등으로 나타났다.
전자제품별로 구매액이 증가한 분야는 △컴퓨터용 부품이 5조8634억원(5.7%) △이동전화단말기 부품이 5조3992억원(33.4%)이었으며 △TFT LCD는 7383억원(10.4%) △CD롬 드라이브는 2조3640억원(16.8%) △에어컨용 부품은 1조5202억원(1.9%) 등이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구매액 감소를 보인 품목도 적지 않아 VCR부품 1조1484억원(마이너스2.8%), 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은 2조5013억원(마이너스0.4%), 전자레인지용 부품 7579억원(마이너스4.3%), 오디오 956억원(마이너스8.0%) 등 CDT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가전분야에서 부품구매 감소현상을 보였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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