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금리하락에 따른 국내증시의 상승요인과 나스닥 약세 등 해외 불안요인간 힘겨루기 장세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단 거래소시장은 횡보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시장은 2차 상승을 확인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주말 미국 나스닥시장이 폭락하는 바람에 이번주 국내 증시 분위기는 일단 약세로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지수 600선 안팎에서 형성된 박스권을 뚫고 치솟기 위해서는 금리인하로 촉발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나 미국증시의 활황이 필수적이지만 아직 그런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증시도 현 지수대에서의 급격한 하락이나 상승없이 보합권 공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코스닥시장은 왕성한 개인매수세를 토대로 상승욕구가 어느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탁금 규모가 증가하고 외국인들이 매수세에 가세하는 등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왕성한 개인매수를 원동력으로, 외국인을 조력으로 하는 지수상승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거래소 탈출」 현상이 심화되면서 코스닥 매수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해외요인들은 긍정적이지 않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좋지 않은데다 이라크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고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학균 신한증권 코스닥팀장은 『일단 양대시장의 비교우위는 코스닥시장에 있다』며 『코스닥업종 대표주와 중견 옐로칩 등 실적호전주 위주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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