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지수 상승세가 나타났다. ET지수는 전 주말보다 4.14포인트 상승한 202.88로 마감됐다. 개인들이 거래소 주식을 팔아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는 움직임을 나타내며 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부의 강력한 증시부양 의지와 저금리 기조 등 국내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1월 랠리의 주도주였던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업종이 주말에 다시 강세를 나타냈고 반도체업종도 D램 현물가격의 하락이 멈추면서 삼성전자가 21만원대에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도 뚜렷한 주도군이 등장하기보다는 짧은 순환테마 형성이 주류를 이뤘다. 인간 게놈지도 해독으로 마크로젠·대한바이오링크 등 바이오칩이 하루의 짧은 상승세를 나타냈고 냅스터 판결에 따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대영에이앤브이 등 음반업체들이 반짝강세를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매물벽을 돌파했고 거래소도 600선에 올라서는 등 주가 상승분위기가 고조된 한 주였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미국 경기 하락속도와 나스닥의 약세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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