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키오스크 수요를 확보하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대국민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수백대의 키오스크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공급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전국 208개 시군구 자치단체들에 별도의 예산을 배정해 올해중 모두 416대의 키오스크를 설치·운영토록 했다.
특히 오는 3월부터 각 지자체가 설치·운영하는 키오스크 경비는 정부가 지원하는 제품 구입비 1000만원에다 지자체의 자체 경비로 충당되고 이 제품은 지하철카드 충전, 입장권 티케팅, 버스카드 충전, 민원신청 증명서 발급 등 각종 민원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자체가 이번에 구입하는 키오스크의 총 규모는 우선 80억∼100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정부가 대국민 서비스개선을 위해 향후 그 수요를 늘려나가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규모는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시스커뮤니케이션스·대아미디어테크·미디어솔루션·에이텍시스템 등 주요 키오스크 업체들은 이 공급권을 확보하기 위해 의욕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에이시스커뮤니케이션스(대표 정연훈)의 경우 무인발급용 키오스크와 무인정보안내용 키오스크 등 2종류의 제품을 앞세워 지자체 키오스크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충북도청·양주군청·종로구청 등에 키오스크를 공급했던 노하우를 살려 이번 공급권확보 경쟁에서 우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행자부가 제시한 사양외에 별도의 첨단기능을 부가적으로 포함시키고 관광 등 각종 콘텐츠를 내세워 지자체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키오스크 기업인 ELO터치사의 협력업체인 대아미디어테크(대표 김군식)는 그동안 속초시관광안내시스템·광양항홍보안내시스템·대전버스안내시스템 설치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워 지자체의 수요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협력선인 ELO사의 기술력과 자사의 풍부한 경험이 예상외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등록업체인 미디어솔루션(대표 임용재)은 그동안 키오스크 전문기업으로서 쌓아온 이미지를 통해 지자체 키오스크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특히 공기업의 경우 기능이 다양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이 개발되는 대로 관련 특판팀을 확대·개편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이텍시스템(대표 신승영) 역시 지자체 키오스크 수요가 하드웨어보다는 다양한 콘텐츠 및 솔루션에 따라 좌위될 것으로 보고 2개의 키오스크 전문 솔루션업체와 손잡고 이 분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인뱅크·폴리네트정보기술·디에이취비 등 업체들이 키오스크 관련 하드웨어 및 솔루션을 앞세워 지자체 특수를 공략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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