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제어 전문업체인 넥스트아이(대표 변종은 http://www.nexteye.com)는 주변 사물을 3차원 형태로 인식하는 이안(二眼)시각센서를 개발, 오는 6월경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넥스트아이의 3차원 입체시각센서는 실내에서 로봇이 안전한 이동경로를 찾도록 지원해 앞으로 등장할 가정용 생활로봇의 기능향상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청소·보안 용도로 개발중인 생활로봇은 시각센서가 없이 단순한 장애물 회피기능만 가진 「장님로봇」인 사례가 많아 본격적인 가사지원용으로 사용하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개발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아이는 연말경 상용화될 3차원 입체시각센서를 이들 생활로봇에 장착할 경우 주인 얼굴을 알아보거나 방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로봇기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며 차량용 충돌방지장치에도 응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두 개의 CCD카메라를 내장한 입체시각센서를 제작할 경우 대당 300만원이 넘지만 연말까지 임베디드 모듈 형태로 개량해 대당 20만원 이하 염가로 대량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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