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중소·벤처기업들은 자금시장의 침체 등 전반적인 기업 경영여건 악화 속에서도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정보통신부가 우수 IT 중소·벤처기업 100개사를 선정, 2000년도 경영성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총매출액은 99년 대비 81.7% 증가한 6조8180억원으로 추정됐다. 수출액도 99년 1조389억원에서 107.7% 증가한 2조15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년대비 당기순이익 증가율도 98.5%에 이르는 등 수익구조 측면에서도 내실있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코스닥 및 제3시장 등록기업 등 매출 및 수출실적이 우수한 IT중소·벤처기업중 1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러한 IT 중소·벤처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IT산업의 평균 성장추세 23.3%를 3.5배 이상 상회하는 것이며 전체산업 평균에 비해서는 7배를 웃도는 것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국내 IT 중소·벤처의 이같은 경영성과는 미국의 신경제로 대변되는 IT 벤처기업 중심의 경제산업구조가 우리나라에서도 정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창업 초기기업과 인터넷기업들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에도 10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 결성 지원과 38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포함한 5510억원의 출연 및 융자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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