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인터넷 인프라 시장의 이슈와 업체들의 전략을 알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세미나 및 로드쇼가 2, 3월에 집중되면서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장비 및 통합 업체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상반기 시장 선점에 마케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이렇다 할 세미나를 개최하지 못했던 익스트림·레드백 등도 지난해 국내 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세미나를 통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행사로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하는 「네트워커스」다. 지난해 개최된 63빌딩 대회의장보다 2배 이상의 수용능력을 보유한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광통신·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보안, 음성·영상통합(AVVID) 등 7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다국적 NI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도 NI업체로는 드물게 13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e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네트워크뿐 아니라 인터넷 전반에 관련된 솔루션 세미나가 진행되며 오키스트림 등 국내에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솔루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오는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자사의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메트로이더넷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 광통신 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신장률을 기록중인 노텔네트웍스코리아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광솔루션에 대한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노텔의 광솔루션과 향후 진화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루슨트에서 분사한 어바이어코리아도 14, 15일 네트워크 장비와 케이블링 솔루션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분야에 대한 선두업체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합동세미나. 한국쓰리콤과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다음달 초 합동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레드백코리아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잉크토미코리아 등과 광대역 솔루션에 대한 공동 세미나를 준비중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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