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전업체들이 새해 들어 관리와 생산 등 전분야에서 혁신운동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부방테크론·대웅전기산업·성광전자·오성사 등 중소가전업체들은 생산 과정에서의 원가절감 노력은 물론 재고관리와 전산시스템 활성화 등 전부문에서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소가전업체들은 혁신운동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한 차원 끌어올림으로써 중견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6시그마 운동 등 대기업 수준의 품질개선운동과 서비스 정신 제고 등 의식개혁 작업까지 벌이고 있다.
부방테크론(대표 이동건 http://www.bubang.co.kr)은 지난해 12월 혁신팀을 발족하고 올해부터 낭비를 줄이고 품질 50%·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일일결산제를 도입, 운영하면서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대웅전기산업(대표 김용진 http://www.daewoong.co.kr)은 「도전 ACTION-PLAN 20 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생산성 10% 향상을 위한 품질시스템 제고에 나섰다.
성광전자(대표 구자신 http://www.sungkwang.co.kr)는 체질 개선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RPM-ACTION-Q 운동」으로 명명하고 에너지 효율성 및 기술수준 제고에 나섰으며, 오성사(대표 강상근 http://www.ohsungsa.co.kr)는 컨설팅업체를 선정해 올해부터 향후 2년간 혁신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6시그마 운동 등을 전사적으로 벌이고 있다.
부방테크론 관계자는 『개방화 추세에 따라 유럽과 일본 및 중국 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시점에서 어떤 형태로는 체질 개선을 이루지 않는다면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춘 세계적인 기업들에 밀려 시장에서 줄줄이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혁신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 컨설팅 전문가들은 『중소업체들의 혁신운동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생산과 관리직을 포함한 전사원들 사이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특히 경영자부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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