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노리고 연애편지로 위장한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보여 컴퓨터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는 지난해 5월 전세계적으로 70억달러의 피해를 입힌 러브 바이러스의 변종이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7일 밤부터 유럽지역에는 변종 러브 바이러스인 「카톨리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돼 이미 수십개의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엽서를 뜻하는 카톨리나 바이러스는 「cartolina.vbs」 파일이 들어있으며 「C’e una cartolina per te(당신에게 보내는 엽서)」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존 러브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전자우편 프로그램의 주소록을 통해 확산되며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작 페이지가 이탈리아의 한 음악사이트(http://www.vije.it)로 변경된다.
안철수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아는 사람에게 「I love You」 등의 제목으로 온 전자우편이라도 「.vbs」나 「.exe」 등의 확장자를 가진 첨부파일이 있으면 백신프로그램으로 검사한 후 열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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