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인터넷 설문조사

원광대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1월 28일까지 한달 동안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원광대 학생들이 새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이성교제·인간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된 다섯가지 항목 중 하나의 항목에만 응답하도록 한 이번 설문조사는 모두 8044명의 재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2377명(29.55%)이 응답한 「이성교제·인간관계」가 1순위로 꼽혔고 다음으로 2위는 2146명(26.88%)이 선택한 「어학·컴퓨터공부」가 차지했다.

이는 대학생들이 대학 재학중 여러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려는 의지와 함께 최근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취업에 도움이 되는 부문에 투자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전체 응답자의 19.84%인 1596명이 선택한 「사회봉사」가 차지했고 13.84%인 1113명이 선택한 「취업·자격증공부」가 4위, 마지막 5위는 10.09%인 812명이 선택한 「취미·동아리활동」이었다.

특히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지닌 신세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사회봉사」 항목에 비교적 많은 1596명이 표를 던진 것을 보면 아직도 대학생들이 사회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투표기간 내내 「이성교제·인간관계」와 「어학·컴퓨터공부」라는 두 항목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 경쟁을 펼쳐 투표 마감일이 가까워져서야 근소한 차이로 1위와 2위가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원광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신사년 새해에 맞춘 적절한 주제선택이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대학생들의 건전한 사고를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명예기자=김군성·부경대 starna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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