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4개 건자재부문 관계사가 모여 만든 e마켓플레이스 아이마켓코리아 매트플라자부문(대표 윤상완 http://www.matplaza.com)이 사업 초기부터 e마켓을 통한 온라인 거래 외에 다양한 오프라인 사업을 준비해 주목받고 있다.
매트플라자부문 i비즈 남궁태식 팀장은 『매트플라자의 궁극적인 목표는 온라인 기반의 건자재 전문회사』라며 『삼성 관계사를 기반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사업을 시작한 만큼 비 삼성 기업도 이용할 수 있는 건자재 쇼핑몰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준비중』이라고 6일 밝혔다.
매트플라자가 계획하는 대표적인 오프라인 사업은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위탁생산 전문기업 설립으로 기존 건자재 제조사와 공동으로 조인트벤처사를 만들 계획이다. 조인트 벤처의 생산제품은 기존 삼성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중국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e마켓에 적용한 삼성그룹의 인터넷 건자재 구매시스템을 다른 건설사에 판매하는 솔루션 사업도 착수할 예정이다.
매트플라자부문에는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의 건설부문과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주택부문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엔지니어링 등 4개 부문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공동구매 물량이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트플라자는 4개사에 대한 100% 건자재 구매 아웃소싱을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종전의 구매보다 평균 3∼5%의 가격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한편 매트플라자는 자사를 통해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어음 결제를 60일 이내로 처리하기 위해 삼성그룹의 건설부문 4개사가 자사에 지급하는 어음도 60일로 하는 것을 허가해 줄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요구했다. 현 하도급법에 의하면 대기업은 자사 계열사에 대해서는 90일짜리의 어음을 주도록 정해놓고 있어 만일 공정위가 이를 허가하지 않을 경우 매트플라자를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은 자칫 어음 지급일이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나는 불이익이 초래될 수도 있는 상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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