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업체들, 공동 마케팅 본격화

창작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개별업체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한 캐릭터업체간 공동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즈엔터테인먼트·디지털호동·드림캐치·엔디유·카리스네오스 등 캐릭터 전문업체들은 창작 캐릭터의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 및 컨소시엄 구성 등을 적극 모색중이다.







특히 이들은 기획·투자, 사업추진 및 이익배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서로 분담키로 하는 등 협력업체간 참여를 적극 유도, 캐릭터업체들의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디유·위즈엔터테인먼트·드림캐치·캐릭터코리아·어센트미디어 등 캐릭터업체 7개사는 최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캐릭터 게임 개발, 캐릭터 홍보열차 운행, 지역 캐릭터 문화상품 개발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첫번째 공동 사업으로 각 업체의 캐릭터를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의 주사위 퍼즐 게임을 개발, 내달 초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지역 지하철 노선도를 바탕으로 각 역을 대표할 문화 유적을 캐릭터 카드로 소개하면서 임무를 달성하는 내용의 이 게임은 지역문화 홍보뿐만 아니라 캐릭터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을 공동 개발키로 하는 한편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지하철공사와 캐릭터 홍보 열차를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카리스네오스(대표 장우석)는 캐릭터협회 산하 10여개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대북 합작 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통일부와 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대북 합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전 접촉작업이 진행되는 대로 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호동(대표 최진호)은 무선인터넷 콘텐츠 공급자로 참여할 업체들과의 컨소시엄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SK텔레콤·한국통신프리텔·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와 캐릭터 다운로딩 가격 및 수수료 산정 등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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