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그램의 이상윤 사장(29)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킹덤언더파이어」로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사장은 지난 96년 4월 창업과 함께 당시 세계적으로 히트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워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세계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4년여를 매달렸다. 그 결과 세계 30개국에 킹덤언더파이어를 출시, 100만장을 판매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아직 국산 게임 가운데 세계적으로 히트한 작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라는 측면에서 볼 때 국내 게임산업은 어느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국내 게임산업은 발전 가능성은 높지만 그만큼 부족한 점도 많다. 한마디로 메이저 업체의 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특히 PC게임 분야에서 기획·프로그램·그래픽 등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떨어지며 역시 기획력이 가장 떨어진다. 완성도를 높여서 상품으로 포장하는 능력도 매우 뒤진다.
-외국 게임업체를 벤치마킹해 볼 때 국내 업체들이 배울 점이 있다면.
▲해외 선진 게임업체들을 보면 게임 개발을 서두르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보고 하나씩 차근차근 진행해 나간다. 그리고 자신들이 부족한 부분은 그대로 인정하고 서로 협력한다. 제대로 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하고 투자하는 것을 가장 먼저 배워야 한다.
-킹덤언더파이어는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기획됐는데 현재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기대하는지.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각지에서 최고 수준의 게임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지만 A급에서 메이저급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다. 먼저 발매된 나라에서 재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판매는 잘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액션 리얼타임 전략게임이 없기 때문에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가 나올 때까지는 꾸준히 팔릴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안에 2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작품을 개발·배급하려는 국내 업체에게 조언을 한다면.
▲게임은 상품이기 때문에 그것을 판매할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타깃 시장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것을 제대로 작품에 반영해야 한다. 이 같은 기획을 충실히 지키고 질 높은 게임을 만든다면 판매는 별로 어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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