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터넷업체, 유료화 확산

부산의 인터넷업체들이 콘텐츠 및 인터넷서비스의 유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일부 인터넷업체들이 콘텐츠 유료화를 시도한 이후 최근 전자상거래 및 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유료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IT학습 콘텐츠를 유료서비스로 전환한 드림터치(대표 김청룡)는 동영상 기반의 IT학습사이트인 「IT’S OK(http://www.dreamtouch.co.kr)」의 과금체계를 정비해 1일부터 과목당 월 1만∼2만원씩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 이상이 그래픽분야의 학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오토캐드, 3D맥스, 오토립스 등 그래픽분야의 온라인강좌를 2월중에 추가하는 등 전문분야의 학습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나눔정보테크(대표 이수빈)는 최근 콘텐츠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완료하고 1일부터 영어학습서비스 「신바람 영어마당(http://www.et21.com)」을 유료서비스로 전환했다. 특히 이 회사는 외국 원어민 발음을 청취하면서 효율적으로 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Voca365와 영어회화 학습이 가능한 CNN세상만사 코너를 신설하고 기존 토익 실전테스트 문제를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연회비를 1만2000원으로 책정해 유료 회원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터라인코리아(대표 이대형)는 지난 1월 선박용품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선용품B2B(http://www.interlinekorea.com)」의 상용서비스에 착수하고 유료회원제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리드정보시스템(대표 천종철)은 일반유료 회원제 외에 입찰정보서비스 「웹비드(http://www.webbid.co.kr)」의 입찰정보를 월 1만원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Lite회원제를 신설하고 유료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디지탈서비스(대표 문병렬)는 현재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자입찰포털서비스 「아이비드올(http://www.ibidall.com)」의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빠르면 2월중에 유료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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