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SW산업 부문별 시장·기술전망 세미나>국내외IT산업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는 2일 오후 삼성동 섬유센터빌딩에서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올해 소프트웨어 각 분야별 경기 전망을 예측하는 「2001년 소프트웨어 산업 부문별 시장·기술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선 지식관리시스템(KMS)·고객관계관리(CRM)·데이터베이스(DB)·공급망관리(SCM)·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각 분야별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난 한해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전망과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될 주요 발표 논문의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

◆박성래 한국IDC 부사장

국내 정보기술(IT)시장은 지난해 110억달러 규모며 오는 2004년까지 평균(CAGR) 11.9%씩 성장, 2004년 1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IT시장은 올해 115억달러 정도, 2002년 130억달러, 2003년 15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IT서비스·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세계 IT시장의 총 규모는 지난해 9750억달러인데 미·유럽·일본을 포함한 IT선진국뿐만 아니라 아태·라틴아메리카 등 신흥IT시장도 지난해 10% 내외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성장률은 아태지역이 연 15%로 가장 높고 이어 라틴아메리카, 유럽, 북미, 일본 순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특징을 보면 북미와 유럽에서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률이 15% 내외로 비교적 높은 반면 신흥시장에서는 IT서비스 부문의 성장폭이 연간 13∼17% 수준으로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을 포함한 세계 e비즈니스시장은 99년 초기 태동기를 마감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기로 접어들었으며 지난해 2520억달러 규모에서 올해 5000억달러, 2002년 1조달러, 2003년 1조7000억달러, 2004년 2조5000억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세계 전자상거래 분야가 전체 규모의 51%를 차지한 미국 주도 시장이었다면 2004년에는 미국의 비중이 30%대로 낮아지고 서유럽, 일본 등 나머지 지역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통기업의 e비즈니스 부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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