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기초자치단체 정보화수준 측정결과 99년 시범실시 때와는 달리 순위변동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99년 15위에 머물렀던 강남구가 무려 14단계를 뛰어올라 지난해 1위로 약진했다는 사실이다. 강남구는 특히 정보화지원기반부문과 정보화투자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며 정보화활용부문 등 전부문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년에 1위에 올랐던 경기도 군포시는 6단계나 추락해 7위에 그쳤다.
또 제주도 제주시가 전년의 6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으며 광주시 광산구도 99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시 대덕구도 3단계 뛰어올라 8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99년 3위에 올랐던 전남 광양시는 이번 평가에서는 아예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광주 서구와 동구 역시 전년 4, 5위에 랭크되는 등 상위권에 포진해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물론 수준 측정결과 순위가 바뀌었다고 해서 정보화가 뒷걸음질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만큼 정보화에 매진하는 강도가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수준 측정은 또한 약진과 추락 역시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제주도 제주시 등 11개 기초자치단체가 상위 2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반면 전남 광양시 등 11개 지역은 아예 2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새로이 상위 순위에 진입한 제주도 북제주군은 아예 4위로 뛰어올라 주변을 놀라게 했다. 경기도 안양시와 충북 청주시의 경우도 상위순위 진입과 동시에 10위권내로 뛰어올랐다.
광주 광산구의 경우는 특히 정보화조직이나 인력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7위로 내려앉은 군포시는 정보화활용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군포시는 업무정보화율이나 전자결재율, 공무원 1인당 게시판 조회수, 주민 1인당 홈페이지 방문횟수, 공무원 1인당 전자민원처리건수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 상위순위에 진입한 지자체는 제주시 북제주군(4위), 경기도 안양시(6위), 충북 청주시(10위), 울산 중구(11위), 광주 북구(12위), 대전 동구(15위), 충북 보은군(16위), 경남 남해군(17위), 서울 강동구(18위), 충북 제천시(19위), 대전 서구(20위) 등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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