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나가와구의 소니 본사 건물에는 소니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소니박물관이 마련돼 있다.
소니박물관에서는 소니가 창업한 해인 46년에 개발된 진공관전압계, 49년의 소니종이테이프를 시작으로 소니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심었던 트랜지스터 라디오(55년), 트랜지스터 TV(60년), 헤드폰 스테레오 워크맨(79년), CD플레이어(82년), 비디오카메라(86년) 등을 만날 수 있다.
소니박물관의 특징은 세계 전자업계에 한 획을 긋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제품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다. 이는 소니가 세계 소비자들에게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개념의 제품을 선사해 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가구 개념의 제품을 휴대 개념의 제품으로 바꿔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워크맨은 세계 전자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소니의 오카 노리오 명예회장은 『소니는 「뭔가 다른 것(something different)」을 추구하면서 소비자들의 잠재된 욕구를 충족시켜 왔다』는 말로 50년 소니 역사를 설명한다.
지금 소니인들의 관심은 과연 누가 소니 역사를 장식할 만한 소니스타일의 제품을 만들어 연도별로 전시된 소니박물관의 2000년 이후를 채울 것인가에 있다. 그리고 그 제품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그러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제품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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