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심지인 「조선콤퓨터쎈터」는 최근 조선어로된 리눅스 운용체계(OS)를 개발했다고 재 일본 조선인 총연합회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조선콤퓨터쎈터의 청년과학자들은 조선의 실정에 맞게 리낙스(리눅스)기술을 발전시켜 조선어로 조작하는 체계프로그램(OS)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이번 프로그램의 개발성공으로 향후 조선의 프로그램개발사업이 컴퓨터프로그램 기초를 튼튼히 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이번 개발의 의미를 부여했다.
평양시 만경대 구역 광복거리 중심에 위치한 조선콤퓨터쎈터는 1000여명의 일류대 출신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는 북한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중심지로 특히 단일프로그램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북 IT산업교류의 핵심지로 부상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선콤퓨터쎈터」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단일프로그램으로는 △워드프로세서 △문서관리기 △OS △네트워크 및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계측제어 및 통신소프트웨어 △의학시스템 △게임 소프트웨어 △그래픽처리 소프트웨어 등이 대표적이며 리눅스운용체계 개발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복 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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