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재무·엔터프라이즈 서비스, e비즈니스 그룹 부사장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답게 인텔은 e비즈니스에서도 한발 앞서 나갔다.
인텔은 지난 98년부터 e비즈니스를 전면에 내걸고 회사내 종업원간의 온라인화를 외부 고객에게까지 확대하기 시작했다.
영업 및 마케팅, 정보기술, 기획과 물류에 이르는 사업 전반을 온라인상에서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샌드라 모리스 부사장에 따르면 인텔의 e비즈니스 한마디로 『B2B, B2C, B2E(Business to Employee), B2P(Business to Partner) 등 기업내·외의 조직과 대상을 총망라하는 것』이다.
그는 『직원간 업무, 기업 고객과의 거래, 파트너와의 협력 등이 e비즈니스라는 큰 틀 안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온라인 거래와 협업(collaboration)을 포함하는 것이 인텔이 추구하는 e비즈니스』라고 말한다. 이를 일컬어 인텔에서는 「100% e비즈니스화」라고 설명한다.
지난 수년간 마치 회사의 사시처럼 강조한 e비즈니스는 궁극적으로 향후 2∼3년내에 모든 상거래를 완전 e비즈니스화하는 것이다.
샌드라 모리스 부사장은 실제로 『지난해를 기준으로 인텔과 기업 고객과의 거래중 95%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인텔의 기업 고객 대상 월평균 전자상거래 매출은 20억달러에 대상 기업만도 7만5000개사에 달한다』고 강조한다.
e비즈니스를 통한 효과도 가히 톡톡하다. 평균 2∼3주의 기간이 소요되던 신용장 거래가 e비즈니스 후에는 30분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70%의 고객업체가 제품 개발주기를 단축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샌드라 모리스 부사장은 『인텔은 e비즈니스로의 전환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365일 고객지원 체계를 완비했으며 정상적인 비즈니스 시간외에 일어나는 거래가 전체 거래의 20%에 이를 정도』라고 밝힌다.
인텔은 현재 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제품 공급업체들과의 전자상거래 확립에 주력해 2003년까지 명실공히 100% e비즈니스화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거의 100% 수준에 육박한 종업원간이나 기업 고객과의 전자상거래도 각각 재택근무 지원이나 PC 제조에 관한 전자상거래 사양인 「로제타넷(RosettaNet)」 등을 채택시켜 효율적이고 정확한 전자상거래 체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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