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가격 상승 여전>
환율 급등의 여파로 주요 부품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CPU의 경우 펜티엄Ⅲ 800㎒EB의 가격이 26만2000원선으로 지난 10일 27만원에 비하면 8000원 가량 올랐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HDD와 주기판도 환율 상승에 따른 공급업체들의 수입 감소로 물량이 모자라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용산 관계자들은 CPU를 비롯한 부품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메모리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PC133규격 128MB 제품의 가격이 7만원대가 무너져 6만7000원선에 판매됐으며 256MB 제품도 지난주 15만4000원에서 이번주에는 9000원이 하락한 14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노트북 매장 북적>
불과 몇년전만 해도 노트북은 가격이 비싸 일반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물론 데스크톱PC에 비해 성능도 많이 떨어져 장소를 옮겨 다니는 비즈니스맨이 아니고는 굳이 구입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지고 성능 또한 데스크톱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새로 PC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상가의 노트북컴퓨터 전문매장은 방학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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