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업진흥회(회장 유재환 http://www.koema.or.kr)는 남북경협 및 통일 후 남북한 중전기기산업의 효율적 역할분담과 북한내 교류창구 마련을 위해 다음 달 「한민족 중전기기산업발전 촉진위원회(가칭)」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전력생산·수출·수입 등 산업동향과 중전기기 제품의 품질보증 및 시험인증 기관 등 규격 전반을 비롯해 발전기·전동기·변압기·배전반 등에 걸쳐 남북한 교류가능 품목 및 합작가능 품목을 조사한다.
또 국내업체의 무분별한 북한진출을 막고 분쟁발생이 발생할 경우 조정에 나서는 등 남북간 전기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위원회는 현지투자와 공장설립 등 북한진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남북한 중전기기 제품의 중계무역 알선 및 각종 세미나·전시회·설명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전기진흥회 공창덕 부회장은 『이 위원회의 구성을 계기로 남북한 중전기기산업의 교류촉진 창구는 물론 국내업체의 북한진출 기회가 마련되는 셈』이라면서 『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기술·자본이 결합, 중전기기산업 교류뿐만 아니라 남북경협, 나아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한진출 희망업체와 관련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는 다음달 초 구성을 마무리짓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위원회 활동계획에 대해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위원회의 위원장은 에이스기술단의 윤갑구 회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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