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 http://www.wzsoft.com)는 지난 99년 SKC의 소프트웨어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게임개발 및 유통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SKC사업부 시절부터 현재까지 20여개 게임관련 제품을 자체 개발했고 총 800여개 타이틀을 출시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 초창기 멤버다.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악튜러스」. 악튜러스는 2차원(2D)과 3차원(3D)이 혼합된 어드벤처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인간의 오만에 대한 신의 분노로 파괴된 도시 악튜러스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원고지 2만장 분량의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RPG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폭력성을 배제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게이머들의 평가.
이외에도 상반기중 「쥬라기원시전2」 등 대작을 출시, 다양한 제품으로 매출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쥬라기원시전2 등을 각종 게임대전에 내놓고 인지도를 높이는 등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 콘텐츠 시대에 대비해 유무선 온라인게임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가 올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었다고 보고 수익기반 강화를 위해 사업다각화를 계획중이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시장선점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해 출시해 SK텔레콤의 「n·TOP」에 실린 무선인터넷 게임 「강호의 별」은 조회수가 하루 5만∼10만건을 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자사 사이트를 통해 게임관련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에는 위자드소프트가 출시한 게임의 캐릭터를 상품화해 애니메이션, 출판, 캐릭터, 팬시사업 등도 꾸려갈 계획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게임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게 단점으로 꼽힌다. 심경주 사장은 『많은 유저와 상품의 생명이 긴 히트작을 지난 2년간 기획해 왔다』며 『쥬라기원시전2, 포가튼가사2 온라인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온·오프라인 수익기반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특히 10여년이 넘는 오랜 게임사업 운영으로 유통노하우가 뛰어나며 일반벤처기업이 갖지 못하는 대기업식 경영관리체계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기획, 개발, 유통으로 연결되는 일괄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향후 계획은.
▲게임사업부를 기반으로한 e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이미 수년전부터 온라인 사업을 집중 육성해왔으며 멀티플랫폼용 게임개발에도 투자를 해왔다. 앞으로는 국내외 업체와 제휴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투자지표|(단위:억원, 원, %)
결산기=자본금=매출액=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부채비율=주당순이익=주당현금흐름=주당순자산가치
1999=10=24=3=3=3=119=1118=360=2783
2000(E)=17=70=10=15=12=28=3718=649=3272
2001(E)=24=242=72=74=52=15=4065=2156=4186
(E:추정치, 액면가: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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