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해 정보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장애인정보격차협의회」가 16일 창립됐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립식에서는 곽치영 의원이 회장으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등이 고문으로 각각 추대됐으며 12개 장애인 관련단체와 13개 기업체가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영부인 이희호 여사,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장애인정보격차협의회의 발족을 축하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장애인정보격차협의회 창립으로 아직까지 정보화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장애인들의 정보격차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이 본궤도에 진입, 정보평등사회 실현에 한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치영 회장은 축사에서 『현장에서 정보격차의 실태와 문제점을 체험하는 장애인단체, 정보격차를 연구하는 정책전문가, 학계 및 정보화를 주도하는 인터넷·정보통신관련 기업체 등 각계의 역량을 결집해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정보격차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범국민적 운동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장애인정보격차협의회는 회원단체간 교류 활성화와 상호협력 증진,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범국민적 여론화 및 참여운동, 정책모니터링 및 법제화, 관련 연구 및 출판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범된 장애인정보격차협의회는 전자신문이 전개하고 있는 「디지털평등사회를 만들자」는 연중캠페인에 동참,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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