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로열티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저가형 스마트카드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몬덱스코리아(대표 김근배)는 전자화폐 등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탑재할 수 있는 16K EEPROM 스마트카드칩을 2달러대에 보급키로 하고 현재 발급사인 국민카드사에 첫 공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비자코리아도 지난해 하반기 동일한 규격의 제품을 3달러대에 제공한다고 발표, 사실상 올해가 스마트카드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사용자인증과 전자화폐, 로열티 기능 등을 수록할 수 있는 16K EEPROM 칩은 그동안 8달러 안팎의 고가를 유지해왔으나 비자·마스타의 IC카드 보급전략에 힘입어 향후 급속도로 가격이 낮춰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자화폐·인증서비스 등 다양한 IC카드 응용산업도 시장활성화에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자·마스타 등 세계적인 신용카드브랜드들은 오는 2005년부터 기존 마그네틱카드를 IC카드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현재 국내 업계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관련 시스템 개발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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