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대학>해외현황·유학사이트 소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B2B나 B2C 등의 전자상거래는 이제 옛날 이야기이고 앞으로는 E(Education)2B와 E2C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인터넷과 기업 전용 컴퓨터 네트워크(인트라넷)를 포함한 온라인 교육시장 규모가 올해 40억달러에서 2002년 15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에서는 순수 온라인 대학의 출현에 앞서 오프라인 대학들이 9만여개의 원격교육 강좌를 개설, 운영중이다. 우리 정부도 원격교육을 통한 전국민의 평생교육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 중 「http://www3.umassd.edu」와 같이 개별대학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 컨소시엄 사이버대학과 같이 몇몇 대학들이 모여 하나의 사이버대학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는 UA(http://www.universityalliace.com, http://www.bisk.com)를 들 수 있다.







국내에도 해외대학을 인터넷으로 마치고 학위까지 딸 수 있는 유학전문 사이트가 있어 안방유학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 해외 사이버대학 사례=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의 온라인대학이나 대학원 강의는 한국보다 한발 앞서 있다. 운영방식은 크게 두가지. 대학이 독자적인 온라인 교육체제를 갖춰 학위를 주는 방식과 전문 온라인교육업체가 학사관리·학위수여 등 운영전반을 맡고 대학은 이 업체에 강의내용만 제공하는 방식이다.







89년 사이버MBA 과정을 개설한 피닉스대를 비롯해 듀크대·존스인터내셔널대 등 유명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온라인과정을 운영하면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유넥스트닷컴으로 알려진 카딘대는 시카고대·스탠퍼드대·런던경제대(LSE) 등 미국과 영국의 명문대학들이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개발한 온라인MBA교육기관. 참가대학의 교수는 물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다른 대학의 유명 석학들도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밖에 인디애나주립대·매사추세츠공대(MIT)·웨스턴가버너대·플로리다대 등 거의 대부분의 미국 대학이 온라인 대학이나 대학원을 운영한다.







◇ 국내에서 등록할 수 있는 유학 사이트=인터넷으로 유학도 갈 수 있다. 이아카데미홀딩스(대표 장진우 http://www.eacademy.ac)는 싱가포르 교육 전문업체인 인포메틱스(http://www.purpletrain.com)와 제휴를 맺고 미국·영국·호주 등 세계 49개 대학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국제 사이버 대학 서비스」를 이달 중으로 시작한다.







이곳을 이용하면 미국 버클리대, 영국 런던대, 호주 멜버른대 등 세계 49개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고교 졸업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2년 동안의 준학사 과정을 마치면 수강생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편입전형을 거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도 편입이 가능하다.







성적평가는 영국 캠브리지대 교육위원회와 옥스퍼드대 특별상임위원회가 출제하는 시험을 오프라인상에서 치르면 된다.







이아카데미는 국내 수강생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한국어 강좌,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위 취득비용도 준학사 과정 2년간은 연간 300만원 정도, 온라인 편입 이후에는 700만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어 오프라인 교육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해외 사이버대학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출발했지만 확산력면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9개 사이버대학이 오는 3월 개교하면 사이버교육의 전형으로 세계 각국이 이를 뒤따를 것으로 보여 인터넷을 통한 교육의 전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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