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 남북SW협력 본격화

소프트웨어 분야의 남북협력이 정부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가칭 남북한 소프트웨어 협력 추진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남북 협력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는 이달중 학계, 연구기관, 대북한 협력 추진업체 관계자로 남북소프트웨어협력 자문위원회를 구성, 이를 통해 북한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문위원회 산하에 북한의 소프트웨어 산업현황을 면밀히 조사·분석하는 조사팀을 구성하고 올 상반기중 조사단의 방북을 실현시켜 실질적인 남북 소프트웨어 협력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하반기중에는 남북한 모두에 이익이 되는 협력방안이 실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남북한 협력 진행과정을 면밀히 검토한 후 IT분야에서 추가 협력대상을 선정, 협력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남북한 관계가 급진전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IT분야 중 소프트웨어는 대표적인 남북한 정보통신 협력사업 가능분야로 손꼽혀왔다. 특히 북한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남북한 기업간 교류가 활성화하면서 현재 국내기업 중에서는 하나로통신과 현대정보기술·삼성전자 등이 북한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보급하는 등 민간차원에서는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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