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용 백라이트유닛(BLU) 생산업체인 태산LCD(대표 최태현 http://www.taesanlcd.co.kr)는 램프 제조회사인 금호전기(대표 박명구)와 BLU용 「면광원」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 조인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왔는데 이번에 기술협력 조인식을 갖고 현재 개발된 17인치 모니터용 백라이트유닛에 이 기술을 적용, 오는 6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상용화에 나선 면광원 기술은 지금까지 백라이트 광원으로 사용돼 왔던 냉음극형광램프(CCFL : Cold Cathode Fluorescent Lamp)의 사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추가 전력소모 없이 LCD 모니터의 표면휘도를 현재 200∼250칸델라(㏅)보다 2배 이상인 500∼600㏅까지 높일 수 있다.
두 회사의 관계자들은 『기존 BLU는 선형광원인 램프에서 방출되는 광을 면광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도광판과 여러 시트들로 구성해야 했다』면서 『이 기술을 기존의 백라이트 광원에 대체할 경우 백라이트 조립에 필요한 부품 수와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상용화기술 개발이 끝나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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