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과잉·불황업종에 대한 자율구조조정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월례 회장단회의에서 『회장단은 무엇보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과잉·불황업종에 대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금년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경제계가 단결해 수출촉진과 국제수지 흑자확대 노력을 기울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우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위원회를 상설화하는 한편 기업은 연구개발비 투자확대, 제조업 IT화 추진, e비즈니스 활성화, 경영투명성 제고에 주력하고 정부는 구조조정 금융지원, 퇴출제도 원활화 등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해 『경협은 서로 이익이 되는 선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협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북 기획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본계획을 수립하자』고 제안했다.
또 『많은 대졸자들이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되고 있지만 국내 IT분야는 인력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학은 물론 기업에서도 IT분야 교육에 적극 나서 이 분야로 대졸 실업자의 취직을 유도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월례회의에는 지난 99년 6월 이후 회장단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건희 삼성 회장은 물론 손길승 SK, 조석래 효성, 강신호 동아제약, 박용오 두산, 이웅렬 코오롱, 박정구 금호, 이용태 삼보컴퓨터, 김각중 전경련 회장(경방 회장),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각중 회장의 후임자 추대를 위한 인선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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