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포함한 IT기술의 발전은 국가와 대학 등의 교육 공급자들로 하여금 교육방법과 교육접근에 있어서 매우 혁신적인 개선방안을 제공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대학 설립 취지에 대한 김 총장의 답변이다. 바로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를 설립했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사이버대학의 효과에 대해 무엇보다 교육받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이런 장점 이외에도 평생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재교육을 통한 전문 직업인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점, 연간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등 기존 오프라인 교육
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바로 사이버대학이라고 김 총장은 강조한다.
물론 사이버대학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해있다. 김 총장이 바라보는 사이버대학의 가장 큰 문제는 상업성에 치우쳐 있다는 점.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학교를 운영해야 합니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에 의해 교육기회를 확대하면서도 피교육자 개개인의 능력과 교육여건에 개별적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는 교육체제를 갖출 때만이 진정한 사이버대학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김 총장은 이런 사상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세계화는 제대로 갖추어진 설비와 기술, 전문성을 갖춘 커리큘럼과 양질의 강의,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김 총장은 신입생을 받는 단계인데도 교육부 인가 후 준비 기간이 짧아 대중적인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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