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시장을 잡아라.」
선의 마더보드를 가져다 솔라리스 운용체계(OS)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얹어 서버 완제품을 조립·생산하는 선 호환기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닷컴기업의 특수와 조립서버사업 붐을 타고 선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더보드를 가져다 솔라리스 OS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얹어 시스템을 조립·판매하는 사업이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무정지시스템 서버사업이나 교환기서버용 마더보드의 OEM사업도 확대 일로를 걷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그동안 완제품 위주의 OEM사업에서 벗어나 마더보드를 구매해 범용제품을 조립, 생산하는 선 호환기 사업은 물론 컨트롤러 개념의 교환기서버용으로 마더보드를 구매해 서버를 조립·판매하는 사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OEM방식으로 생산을 의뢰해 무정지시스템을 개발하고 1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통신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여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재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서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활성화가 예상된다. LG전자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각종 특화솔루션을 얹어 통신·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무정지시스템을 OEM방식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선 클론 업체들의 서버사업도 주목된다. 선 클론 업체들은 IMF 이후 삼보마이크로시스템 등 주요 업체들이 부도를 맞거나 영업을 포기해 사업이 중단되다시피 했으나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큐컴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영업을 활성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지난해 교육정보화시장의 강세를 타고 1500여대의 솔라리스 기반 유닉스서버를 공급했다. 이 회사는 원래 윈도NT 기반의 서버를 생산, 공급해왔으나 학교·연구소·닷컴기업의 유닉스서버 도입 붐을 계기로 지난해부터는 선 클론 사업에 주력,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현재 솔라리스 기반의 「유니스팍 250T」 「유니스팍 UX10000」 「유니스팍 820R」 등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전용서버에 주력하고 있는 큐컴도 지난해 300여대의 솔라리스 기반의 서버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는 통신부문의 영업에 주력, 2배 이상의 시스템을 공급키로 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용서버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넷컴스토리지·세바시스템즈·나음정보기술·서두 등의 업체 역시 이같은 사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컨트롤러 개념의 교환기서버 업체들의 서버사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합병 이전의 LG정보통신의 네트워크사업부에서 벌여온 선의 마더보드를 가져다 조립·판매하는 컨트롤러 개념의 교환기서버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대우통신의 교환기사업부 역시 선의 마더보드를 가져다 교환기서버를 조립·판매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선의 마더보드 최대 구매업체인 LG전자(구 LG정보통신)는 현재 한국통신 등 통신업체에 교환기서버를 공급하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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