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계 전반에 골깊은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식배분과 영업인센티브 제도를 도입, 내부 직원들의 사기부터 챙기고 나선 벤처기업이 있어 화제다.
온라인 전자화폐 및 전화서비스 전문업체인 데이콤사이버패스(대표 류창완 http://www.cyberpass.com)는 최근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배분과 영업실적에 따른 현금인센티브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직원들에게 배분하게 될 주식은 류창완 사장의 개인지분 100만주 가운데 10% 정도인 10만여주. 데이콤사이버패스는 우선 직원들에게 최소 1000주에서 최고 5000주까지 총 10만여주를 액면가에 배분키로 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일본 디지털체크로부터 액면가의 40배인 2만원에 총 1000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또한 불황타개를 위해 전 직원의 영업사원화를 기치로 강력한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이 회사가 발행하는 「사이버패스 전자상품권」의 판매실적 중 수익의 20%를 매달 보너스로 해당 사원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류창완 사장은 『증시와 경기위축으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내부 조직력 강화는 최대의 무기』라며 『직원들이 기업발전을 위해 합심하는 벤처의 전형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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