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알렉스 우 SiS 마케팅 디렉터

『올해 한국 시장에서 두배 성장을 기대합니다.』

알렉스 우(Alex Wu) SiS 마케팅 디렉터의 국내 시장 확대 목표다. SiS는 이번 제품 발표회 등을 계기로 지난해 12∼15%에 머문 국내 시장 점유율을 25∼30%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알렉스 우 디렉터는 이번에 중앙처리장치(CPU) 업체들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각각의 PC 칩세트를 들고 나왔다.

동시에 발표된 SiS635와 SiS735는 각각 인텔과 AMD의 CPU를 지원하는 신제품이다.

알렉스 우 디렉터는 『이 두 제품은 입출력(I/O) 인터페이스의 대역폭이 기존 제품보다 8배 가량 향상된 1Gbps에 이른다』며 『이는 SiS의 첨단기술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의 상위 5개 PC 주기판 제조업체가 곧 SiS의 칩세트를 채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칩세트는 특히 램버스 D램과의 경쟁구도로 치닫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의 시장확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렉스 우 디렉터는 『현재의 PC 지원 메모리 추세는 SD램에서 DDR SD램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제한 뒤 『SiS는 당분간 램버스 D램 메모리 지원 칩세트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우 디렉터는 끝으로 SiS의 종합반도체업체(IDM) 지향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SiS는 지난해 1·4분기부터 8인치 반도체 공장(FAB)의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12월에는 12인치 공장을 착공했다』며 『인텔을 제외하고는 CPU·칩세트·주변기기·그래픽 등 PC 관련 전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SiS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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