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텔이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캐싱 서비스를 실시한다.
넥스텔(대표 김성현)은 미국 시데라사와 제휴, 위성을 이용한 웹캐싱 서비스와 솔루션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넥스텔은 자사 ISP 고객들을 대상으로 위성 웹캐싱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캐싱서버를 두고 있는 국내 ISP업체와 주요 인터넷업체들에 솔루션을 판매할 계획이다.
시데라의 위성 웹캐싱 서비스는 해외 사이트의 콘텐츠를 T3급인 45Mbps의 초고속으로 전송해준다.
김성현 사장은 『초고속 위성인터넷은 국내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케이블 모뎀·ADSL 등의 고속 인터넷 솔루션에 비해 비용 및 시간절감 효과가 크며 별도의 회선증설 없이도 트래픽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넥스텔은 앞으로 시데라의 웹캐싱 솔루션을 이용, 해외사이트 동영상을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데라는 위성기반 인터넷 콘텐츠 캐싱 서비스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마이크로소프트·애플·리얼네트웍스 등 미국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위성 웹캐싱 서비스는 해외 사이트의 콘텐츠를 값비싼 국제전송망을 통하지 않고 위성을 통해 해당 캐싱서버로 빠르게 전송해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선처럼 양방향이 아닌 단방향 전송만 가능하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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