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삼화전자는 페라이트코어분야에서 일본 TDK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로 발돋움했습니다.』
삼화전자 이근범 사장은 자신감있는 태도로 지난 수년간의 노력결과 자사가 코어분야 세계 일류기업으로 부상했음을 선언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코어분야 중견업체인 송원페라이트를 인수해 DY코어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35%, FBT는 25%대로 생산능력을 대폭 늘렸다.
그는 『단순히 규모의 경제차원이 아니라 국가경제면에서 코어사업의 중복투자를 피하고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송원인수에 대해 평가했다.
삼화전자의 매출실적은 지난해보다 15%늘어 1650억원 규모로 성장했는데 올해 매출목표는 이보다 30% 증가한 21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불황속에서도 이처럼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은 삼화전자가 사업체질 전환에 성공하고 있다는 이 사장 나름대로의 판단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민생용 코어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통신용 코어를 주력제품으로 육성해 삼화전자의 사업구조를 정보통신부품 위주로 전환하고 올해 정보통신용 코어를 유럽·동남아·일본시장에 중점수출해 전년대비 5배 늘어난 500억원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구조조정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지만 기업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하는 이 사장은 『기업경영자가 시장변화에 미리 준비하며 노력해야만
올해를 무사히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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