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자체브랜드(PB) PC를 연이어 출시하며 PC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인터파크와 삼성몰이 컴퓨터 PB상품을 선보이고 판매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닷컴이 지난해 연말 「eLife Lotte」라는 이름의 PB PC를 전격 출시, 저렴한 가격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처럼 인터넷 쇼핑몰들이 앞다퉈 컴퓨터 PB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컴퓨터가 현재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장 판매율이 높은 상품군인데다 가격이나 사양 등 소비자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조립이 가능하고 1인 1컴퓨터 시대에 따른 시장확대 여지도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PC를 포함한 PB상품의 확대가 향후 인터넷 쇼핑몰의 발전방향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어 PB PC 개발은 인터넷 쇼핑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지난 연말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간 유통마진을 제거, 가격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eLife Lotte」를 출시하면서 수요공략에 나섰다. 컴퓨터 전문가들과 롯데닷컴 엑스퍼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여 설계된 이 제품은 eLife Lotte Ⅰ과 Ⅱ 등 두 가지 모델이 운용되고 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도 지난 12월초 삼성몰내 PC전문 MD들이 그간의 PC판매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고급 사양과 부품을 내장한 「e-life」를 선보였다. 삼성몰은 앞으로 해외 유명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소싱체계를 구축하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태에서 삼성몰에서만 판매하는 PB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지난해 4월 인터넷 쇼핑몰로는 가장 먼저 조립PC 전문 제조업체인 K벤치와 공동으로 「드림벤치 시리즈」를 판매했다. 4월 출시후 8월까지 300대 이상 팔렸으며 지난해 11월부터 53만원의 조립PC 「뉴드림벤치」와 12월 뉴드림벤치 업그레이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앞으로 PC 및 주변기기는 물론 사무용품·생필품 등으로 PB상품 개발 및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e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도 내년 중반 컴퓨터 PB상품을 출시키로 하고 세부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 쇼핑몰간 PB PC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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