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유통시장에서 국산게임들이 외산게임의 강력한 저항에도 불구,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게임 배급·유통사인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가 15개 자사 게임 소매점 및 신세계I&C(E마트)의 10개 게임 판매점 등 25개 게임소매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3일 현재 판매순위에 따르면 지난해말 발표된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3 파트2」가 1위를 차지했고 손노리의 RPG게임인 「악튜러스」가 2위에 올랐다. 또 판타그램의 「킹덤언더파이어」는 5위, 메가폴리의 「쿠키 샵」은 7위, 지스택의 「트랙시티」는 8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동안 호조를 보여온 미국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 2」는 3위, EA의 「레드얼럿 2」는 4위에 머물렀으며 일본 KCT미디어의 「파랜드택티스」와 미국 EA의 「피파 2001」은 각각 9위로 내려앉았다.
이같은 현상은 국산게임 대작들이 연말을 기점으로 집중 쏟아져 나온데다 작품성과 함께 흥행성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이다.
위자드소프트의 김세웅 팀장은 『게임유통시장에서 국산게임이 1, 2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국산게임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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