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 허영호 사장에게 지난 일년은 새로운 시도와 변신을 위해 매진하는 시기였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전세계 섀도마스크 시장 점유율 1위라는 명성을 얻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디지털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디지털기업으로 변신한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LG마이크론은 지난 한 해 이를 위한 기초공사에 최선을 다했다. 허영호 사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앞으로 LG마이크론이 추구하는 목표를 살펴본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본 소감은.
▲지난 한 해 특정제품에 의존하던 사업구조를 개편했고 디지털시대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익구조의 청사진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코스닥 등록을 통해 LG마이크론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한마디로 회사의 미래비전을 구체화하는 시기였다고 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 시장 과열이 부품사업의 수익성 확보에 영향을 줄 전망인데 이에 대한 방안은.
▲원재료 국산화의 일환으로 에칭용 약품을 자체 개발하고 사용된 약품의 50% 이상을 재활용하는 등 원가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현재 라인에 적용하고 있는 다매생산 시스템과 자동검사기 등을 통해 모든 제품을 고품질화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외부적으로는 매주 고객의 요구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CFM을 더욱 발전시켜 최고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글로벌 경쟁력확보를 위한 수단인 e비즈니스에 대한 인프라 구축 계획은.
▲이미 인프라구축 계획을 지난해 마련했으며 이 일정에 따라 올해는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하고 부품산업 특성에 맞는 B2B 전개로 고객과 밀착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새해 소망이 있다면.
▲무엇보다 지난해 말 코스닥에 상장된 LG마이크론을 믿고 투자한 투자자와 주주들에게 최고의 성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LG마이크론은 작지만 강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임직원 모두는 LG마이크론이 초정밀 전자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의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새해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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