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Ⅰ-도전 21>인터뷰-삼성전기 이형도 사장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 한해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 확보」를 경영방침으로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뛴 해였습니다.

매출은 MLCC를 위시한 범용 칩부품과 컴퓨터부품 등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99년 매출(3조282억원) 대비 30% 이상 신장한 4조원을, 경상이익은 1807억원에서 120% 가량 신장한 4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직수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서 수출 20억불탑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또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을 본격 가동했고 동구권 공략을 위해 헝가리에 공장을 완공했으며 글로벌 경영전략 및 6시그마운동을 가속화한 것도 지난 한해 거둔 주요 성과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 경영 계획은.

▲올해 전세계 경기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삼성전기는 매출 5조5000억원에 경상이익 10% 초과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지난해 총 78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등 생산시설 확충에 주력했으며 세계적인 물류업체인 UPS와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글로벌 e비즈니스 시스템을 완비하는 등 매출과 경영인프라 측면에서 기반을 충실히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기 올해 경영의 초점은.

▲삼성전기는 올해 경영방침을 「경쟁력 1위 제품 육성」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핵심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이 경영방침은 회사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달성할 때까지 바꾸지 않고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경영방침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구조개선과 무결점 품질 실현으로 설정했습니다.

-평소 경영철학은.

▲부품산업은 그 특징상 품질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품질만이 살 길이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6시그마 경영을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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