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Ⅰ-도전 21>KT그룹-한국통신프리텔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용경 http://www.n016.co.kr)은 하반기 이후를 주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제한조치가 해제된 후 한국통신과 SK그룹의 이동전화사업자간 가입자 모집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제한조치가 풀리는 순간부터 목숨을 건 가입자 확보전이 전개된다. IMT2000서비스를 앞두고 2세대 가입자 모집을 벌이는 마지막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로 2세대 가입자 모집은 IMT2000서비스의 모태가 되기 때문에 통신사업의 사활을 건 싸움이 벌어지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한통프리텔은 금년 상반기에는 보조금폐지 여파와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제한조치, LG텔레콤의 영업위축 등으로 이동전화 신규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이지만 하반기 SK텔레콤의 가입자 유치경쟁이 가열돼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통프리텔 2001년 사업계획은 2세대 사업의 확고한 수익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단말기 보조금 폐지로 돌아선 경영상태를 더욱 호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골자다.

가입자 이탈방지 프로그램을 내용으로 이른바 「가입자 우량화 정책」도 흑자기조 확대를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꼽힌다.

올 6월 이후부터는 무선인터넷 콘텐츠 유료화도 병행한다. 점진적인 유료화를 통해 이 부문을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전환,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기존 소형점 위주의 유통망은 대형대리점 위주로 정비된다. 한통엠닷컴과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특정지역을 아우르는 대형점을 기획중이다. 영업력 배가를 위해 법인유통망, 특수유통망에 대한 발굴도 추진한다.

한통프리텔은 이미 개발된 「Na」 「드라마」 등 브랜드 상품을 이용한 가입자 확보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법인대상으로는 무선인터넷과 음성을 병행한 브랜드를 개발해 특정 계층, 직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다른 역점분야는 고객서비스 및 무선인터넷서비스 강화다. 한통엠닷컴과 통합을 계기로 통합서비스 브랜드를 만들어 통화품질, 기업이미지 등 전사적 고객만

족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대리점, 지점 등 고객 접점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을 시도하며 우수 무선인터넷고객을 일대일로 관리하는 관리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무선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포털 등 각 분야 경쟁력 강화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수 콘텐츠제공업체에게는 적정한 수익배분정책을 만들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VOD, AOD, 멀티미디어, 위치정보서비스 등에 대한 콘텐츠는 우선 유료화하며 이를 위한 무선인터넷 단말기 개발도 함께 이뤄진다.

한통프리텔은 무선인터넷 전용 소액 월정액 요금상품을 출시해 수익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통합예정인 한통엠닷컴과 함께 무선인터넷 품질개선, 커버리지 확보, IS95C서비스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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