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침체로 공모가가 예상치보다 낮은 업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공모가가 공모기업의 예상가격을 밑도는 업체가 50개(30%)로 지난해 4개(7%)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든 하반기에 예정가 미만 발행업체 48개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엔써커뮤니티가 공모예정가 3만500원보다 76% 할인한 8400원으로 발행, 할인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이오리스는 공모예정가 5000원보다 260% 할증된 1만8000원으로 공모해 최고 할증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코스닥등록기업이 지난해 109개에서 162개로 늘어남에 따라 공모금액은 지난해 2조2091억원보다 늘어난 2조9398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업체당 평균 공모금액은 올해 181억원으로 지난해 193억원에 비해 줄었다.
증시관계자들은 『이는 코스닥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공모가 거품론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공모가 산정방식이 공모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됐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신규등록기업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평균 공모금액이 줄어들게 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공모시장 위축으로 공모를 포기한 업체가 속출, 공모 포기업체가 지난 22일까지 온세통신 등 14개에 달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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