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의 지속적인 약세와 연말을 현금을 가지고 넘기려는 투자자들의 심리로 서울증시가 폭락했다. 코스닥시장은 반등다운 반등 한번 나타내지 못한 채 연일 사상최저치를 경신했고 거래소시장도 50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한주를 마쳤다.
ET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3.68포인트 하락하며 163.73으로 한주를 마쳤다.
미국 정보기술(IT)주의 약세라는 해외 악재에다 매수주체의 부재, 테마의 실종, 연말 현금수요를 대비하는 정리매매 등으로 주가가 연일 폭락, 연말 증시참여자들을 암울하게 했다.
지난 19일 디지털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이 있었지만 전주의 IMT2000사업자 선정 때와 마찬가지로 증시의 상승모멘텀이 되지 못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액면가 밑으로 떨어지고 삼성전자도 약세였던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도체업종지수는 한주동안 18.29포인트 하락하며 336.11로 마감됐다. 통신서비스업종도 지난 22일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매수청구대금이 부담이돼 합병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한주동안 3.99포인트 떨어진 182.42로 한주를 마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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