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92년 주식시장 개방 이래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모두 11조37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조5162억원의 7.5배에 이르고 이전 최대치였던 지난 98년의 5조7234억원의 두배다.
외국인은 올해 반도체 업종 주식에 집중 투자, 총 7조324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이 가운데 현대전자와 삼성전자 주식은 각각 3조3982억원과 3조385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정보통신업종(1조8000억원)과 유통서비스업종(1조3412억원) 주식도 많이 순매수했다.
그러나 전기전자업종 주식은 8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종목별로는 데이콤(1360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 순매수가 올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전체 거래대금에서 외국인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2%에서 올들어 21일까지 9.2%로 증가했고 외국인의 시가총액 기준 상장주식 보유비중도 21.9%에서 29.7%로 늘어났다.
현재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1만1611명으로 국적별로는 미국인 4555명(39.2%), 영국인 1045명(9%), 일본 933명(8%)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은 올들어 21일까지 8조671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지난해 12조7681억원의 대량 순매수를 기록했던 투신도 7조1674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3조7511억원 어치를 순매도, 3년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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